안녕하세요 연소남입니다 오늘은 아시는 분들은 숨겨진 영화가 아닐 테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생각보다 '일본애니영화'만의 감성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만 보기엔 아까운 숨겨진 일본애니메이션영화를 총 10편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봤던 영화 위주로 추천하는 목록이니 참고해 주세요.첫 번째 영화부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순서는 무작위의 순서로 나열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영화가 없을 수도 있어요.• 라이터의 주관적인 의견이 담겨있어요.[1]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 (2015) 감독 나가이 타츠유키 출연 미즈세 이노리 외
말하기를 좋아하는 활발한 소녀가 어느 날 무심코 한 마디로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고 슬픔에 빠진 소녀 앞에 달걀 요정이 나타나 다시는 남을 상처 입히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소녀의 입을 봉인시켰다가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 소재만 봐도 어딘가 분명한 메시지가 전달될 것 같아서, 영화에서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딱 보이지 않나요? 상처주는 말보다 따뜻한 말을 걸어 마음이 외치고 싶은 말을 전달하는 감성적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애니메이션 "그 꽃"을 감명깊게 보셨다면, 각각의 상처를 치유하는 아름다움을 그린 이 영화도 추천합니다.[2] 거꾸로 된 패티머 (2013) 감독 요시우라 야스히로 출연 후지이 유키요 등
제 블로그를 통해 처음 소개하는 영화가 아닐까 싶은 판타지 애니메이션 영화 '거꾸로 퍼티마'입니다 이 영화는 머지않은 미래 끝없이 이어지는 터널로 가득한 지하세계에 살고 있는 패티마가 어느 날 접근금지 지역을 탐사하던 중 공중에 떠다니는 작은 물체와 이상한 빛으로 가득 찬 공간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는데요. 뭔가 애니메이션판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나 극장판 1기 그레그레 마왕 같은 영화라고 해야 할까요? 서로 반대의 세계에서도 우리는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의문에 답해주는 영화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진부하고, 어느 영화에서 본 것 같은 전개에서도, 소재 하나만은 참신한 영화였지요」[3]아수라 (2012) 감독 사토 케이이치 출연 노자와 마사코 외
'아수라'는 싸우는 걸 좋아하는 귀신이라는 뜻이래요. 영화 <아수라>는 수많은 재난과 전쟁이 일어났던 시대이고, 살아남기 힘든 시대에 태어나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한 아이가 인간의 삶을 배우지 못한 채 무서운 삶을 살다가 한 법사와 소녀를 만나 인간의 삶을 배워간다는 이야기를 그렸는데요. 지옥같은 아수라의 생활 속에서 인간이라는 존재는 내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식량과 같았지만 영화가 계속되면서 변화하고 성장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느낄 수 있는 것이 정말 많았던 영화입니다. 여러분은 인간이 인간으로 남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영화를 보면서 인생과 인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4】반딧불의 숲으로 (2011) 감독 오오모리 타카히로 출연 우치야마 히로키 외
나츠메우인장,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은 보셨을 제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츠메 우인장의 영화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되는 해당 작품은 단 44분이라는 러닝 타임에 모든 감정이 담겨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짧은 러닝타임 속에 정말 소중한 무언가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강해서 보고 나면 마음 한구석에 애틋한 또 다른 추억이 만들어지는 느낌이 들 것입니다. 무엇보다 여름이라는 배경적인 힐링이 강하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보시면 더 감명깊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44분이라는 러닝타임이니까 휙휙 지나가는 느낌도 들 것 같아요[5] 새벽을 알리는 루의 노래 (2017) 감독 유아사 마사아키 출연곡 하나온 등
개똥벌레 숲으로처럼 여름에 보면 특별한 청량감과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영화 새벽을 알리는 루의 노래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는 제목도 그랬지만 작화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 기대도 하지 않았던 기억이 있는데 우연히 볼 기회를 줘서 끝까지 다 봤는데 '내가 이걸 왜 봤지?'하는 심정이 들 정도로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음악이 소통의 창구인 주인공과 그 주인공의 노래를 듣고 나타난 사랑스러운 인어 루의 인연을 그린 영화답게 보는 내내 정말 사랑스럽다는 생각밖에 없었나 봐요. <코코>를 재미있게 보고 음악영화를 좋아한다면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6]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에 이끌려 (2020) 감독 쿠로야나기 토시마사 출연 반 메구미 외
순정만화'같은 컨셉트의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보니 항마력이 부족한 듯한 부끄러움을 주지만, 러닝타임이 흐르면서 성장해가는 인물들의 모습을 보면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 함께 나아가는 느낌도 있어 좋았던 영화 <사랑받고, 사랑받고, 차고 넘치고>입니다. 이 영화가 신기한 것은 실사판과 같은 시기에 제작되어 같은 시기에 개봉되었다는 점이에요. 사실적이고 보다 공감되는 감정을 느끼고 싶으신 분은 실사판을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보다 부드럽고 안정된 감정을 느끼고 싶으신 분은 애니메이션판을 추천합니다. 누구나 짝사랑을 해보고 순정만화 같은 사랑을 꿈꾸지만 그 감정을 잘 표현하는 것 같아요.[7] 마인드 게임 (2004) 감독 유아사 마사아키 출연 이마다 코지 등
가장 정열적인 컬트팬을 가진 로빈 나시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마인드 게임>, 해당 원작을 <짱구는 못말려>의 유명 애니메이터인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이 재해석하여 색다른 영화를 만들어낸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무엇보다 상상 이상의 표현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이처럼 압도적인 영상미와 연출력을 자랑하는 애니메이션이 탄생하였고, 오로지 애니메이션만으로 실현될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을 만들어낸 영화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인물마다 다른 색의 표현과 색감이 매우 아름답기 때문에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면서 경험한 것은 처음이네요. 기괴하고 창의적이지만 메시지는 완벽! [8] 컬러풀 (2010) 감독 하라 케이이치 출연 토미자와 카자토 외
다른 건 몰라도 이 영화는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과 캇팍과 여름방학을 연출한 하라 게이이치 감독의 숨은 명작 컬러풀입니다. 해당 영화는 어느 날 죽음을 맞은 주인공에게 사후세계 천사가 나타나 "당신은 대죄를 짓고 죽은 영혼이지만, 다시 한 번 세상으로 돌아가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라는 말을 들으면서 6개월간의 유예기간 동안 전생의 죄를 기억해야 하는 조건과 함께 처음 보는 사람의 몸 안에서 이승으로 돌아갈 기회를 얻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런 이야기 구성 속에서 삶과 죽음에 대한 메시지, 안 좋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위로와 격려 등으로 많은 것들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9]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 (2003) 감독 곤사토시 출연 에모리 토오루 외
살면서 기적을 만난 적이 있나요? 누구나 살아보면 인생에서 '기적'이 찾아오곤 하죠. 영화 <파프리카>, <퍼펙트 블루> 등에서 신선한 연출을 보여준 공 사토시 감독의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입니다. 개인적으로 여러 공 사토시 감독의 영화 중 인간의 감정을 가장 잘 보여주는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영화는 아기자기한 아저씨와 여자를 꿈꾸는 남자, 십대 가출 소녀가 하얀 눈이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언제나처럼 쓰레기를 뒤지다 버려진 아기를 발견하고, 하늘에서 보내준 천사인 줄 알았던 그들은 아기에게 따뜻한 집을 찾아준다는 사명감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기적을 느껴보세요![10] 피아노의 숲 (2007) 감독 코지마 마사유키 출연 우에토 아야 외
마지막 추천 영화입니다 영화 <피아노숲>은 숲속에 버려진 피아노가 유일한 친구인 주인공 소년이 자기 방식대로 연주를 하게 되고, 어느 날 멀리서 전학 온 새로운 친구와 함께 '피아노숲'에 가면서 벌어지는 특별한 우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피아노를 소재로 한 영화를 보면 가슴 깊이 파고드는 감동이 존재하는 것 같아요. 영화 피아노의 숲도 피아노 선율을 따라 인물의 감정이 전달되고, 전달하고자 하는 자신의 이야기를 피아노를 통해 마음속 깊이 전달해 줍니다. 그와 함께 주는 두 친구의 우정은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리즈와 파랑새>, <후세>, <눈물 나는 고양이 가면을 쓰다>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숨겨진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를 소개해 드렸는데 재미있으셨나요? 혹시 이 영화를 다 보셨겠지만 못 보신 분들도 계시니, 이 포스팅으로 인해 영화를 찾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밖에도 추천하는 영화로는 <리즈와 파랑새>, <보시>, <울고 싶은 나는 고양이 탈을 쓴다>, 그리고 <계란 러브 스토리> 정도가 있으니 참고하시어 즐거운 영화 관람을 하시길 바랍니다. 혹시 그 포스팅에 포함되지 않아서 안타까운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가 있다면 댓글로 추천해 주세요!이미지출처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