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전쟁 영화 추천 후기 더 포가톤 배틀 평점, 가슴

평소 장르를 막론하고 거의 모든 영화를 좋아하는데, 통곡해서 보고 싶지는 않지만 잊혀져가는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주기적으로 보는 것이 전쟁영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에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영화 중 The forgotten battle은 제2차 세계대전을 겪은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다소 무겁게 다루는 작품입니다.

낯선 네덜란드 영화이긴 하지만 너무 마음이 아파서 잘 봤어요

TMI로 네덜란드 영화라 아는 배우가 전혀 없었는데 모르는 얼굴 사이의 이 분 혹시 누군지 알아보시겠어요?후후후후

저는 영화를 다 보고 나서 검색해서 "얘가 있었다고?" 했는데 바로 해리포터의 꽃미남 말포이 톰 펠튼입니다.

너무 다른 모습에 놀랐는데, 그렇다면 지금은 30대 중반이니 옛 모습은 잊어야 할 때가 된 것 같고.

어쨌든 역사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니만큼 간단한 역사 설명과 스포일러 없는 이야기, 평점까지 전해드리겠습니다!

 

더 포거튼 배틀

더 포거튼 배틀 (20 20)

18세 이상 관람가 장르: 전쟁, 드라마 러닝타임: 2시간 7분

1944년 6월 6일 미국과 영국군이 주요 그리고 8개국의 연합군 병력 15만 6천명이 독일 (1만명)을 점령하고 있던 프랑스 노르망디 해안에서 유럽 탈환 작전인 '노르망디 상륙 작전'을 실행합니다.

같은 해 8월 29일까지 계속된 이 작전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군이 승리하는 계기가 됐지만 그해 9월, 지금도 독일은 네덜란드를 점령했고 연합군의 통로가 되는 셰르드 강 역시 독일군의 점유이기 때문에 자유롭지 못했던 것입니다.

본격적으로 독일에서 자유의 몸이 되고 싶은 네덜란드인과 전쟁을 끝내고 싶은 연합군, 그리고 지지 않는 독일군의 마지막 싸움이 시작되는데.

이곳에는 높은 신분을 싫어해 전쟁에 참가하는 윌, 네덜란드 청년이지만 독일 사령관의 비서인 판스타벨란, 그리고 전쟁을 끝내기 위해 큰 임무를 맡은 틴.

세 청년의 무겁고 슬픈 사연이 전해집니다.

 

더 포가톤배틀 평점?

IMDb는 9천여 명의 시청자가 참여하여 10점 만점에 7.2점으로 꽤 볼만하다는 평이 대부분이었지만,

제2차 세계대전의 전쟁 장면보다는 젊은 청년들의 감정선에 중점을 두고 생각보다 잔잔하게 흐르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별히 센세이셔널한 장면이나 흔한 로맨스도 없었기 때문인지 모르지만 아주 예쁘게(?) 전쟁 당시의 모습을 필터 없이 가깝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참고로 구글에서는 평점이 5점 만점에 4.5점으로 상당히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포가톤 배틀은 넷플릭스 전쟁 영화 축에서도 액션이 적고 차분하게 흐르는 편이라 화려한 전쟁 장면을 기대하시는 분들에게는 생각보다 재미없다는 반응을 보이시지 않을까 싶은데.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지만 저는 꽤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감명깊게 보았습니다.

독일군

연합군

 

참고로 저는 영화를 보면서 독일군, 연합군의 구분이 너무 헷갈렸거든요후후후후

군복도 비슷하고 색깔도 너무 비슷하고 카오스였는데.

독일군은 당연히 독일어로 군모가 청결한 철제였고 연합군은 영어를 사용해 군모에 그물코가 있는 디자인이었지요.영화 보기 전에... 이 부분만 숙지해도 헷갈리지는 않을 것 같아요교차장면이 너무 많아요 ㅠㅠㅠㅠㅠ

성인이 된 혹은 아직 성인이 되지 않은 어린 아이들이 겪는 고통과 슬픔을 '더 포가톤배틀'을 통해서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었는데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전쟁에 참가하게 된 어린 친구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내가 죽이지 않으면 죽음을 당하는 상황에서 복잡, 무거운 감정을 느끼는 그들.

언제나 전쟁 영화를 보고 나면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전쟁이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본편을 보시기 전에 예고편을 먼저 확인해 보시고 주말에는 넷플릭스 전쟁 영화 한편 어떠세요?

그럼 즐기세요!